CFP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4개월이 넘었는데, 내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 다시 말하면 여태껏 헛짓꺼리만 했다는 것이다. 이제 2개월도 안 남은 시점인지라 포기해야 하는건지 궁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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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준비에서 이와 같은 나쁜 결과를 가지고 온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다. 동영상 강좌를 너무 소홀했다는 것이다.
CFP는 기본적으로 강좌를 수료해야지 시험에 응시 할 수 있는 시험인데, 온라인 강좌라는 점을 악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지겨운 강좌를 피해왔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머리에 남은 것이 없었다.

둘째, 스터디를 너무 믿었다.
어려운 시험이니 만큼 같이 준비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공부를 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스터디에 들어갔고 스터디의 일정에 따라서 학습을 했다. 그런데, 너무 스터디를 믿은 나머지 내가 스스로 해야 할 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다. 결과적으로 스터디 모임에는 열심히 나갔는데 머리속은 텅 비었다.

셋째, 전자기기 활용에만 너무 매달렸다.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학습에 도움을 주는 전자기가가 많이 발달하였고, 인터넷이라는 무기를 통해서 남는 시간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점은 책으로 되어 있는 자료를 파일화 하는 작업이었다. 처음에는 파일화하는 작업을 통해서 한번 더 읽는 효과도 있으니 좋을 것이라 여겨졌는데, 눈과 손은 책의 글자만 봤을뿐, 내용을 읽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입력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면서 포기하게 되었다.

넷째, 시험을 너무 얕잡아 봤다.
책이 조금 두껍기는 하지만 중요한 부분들만 훑어 보면 문제 푸는데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문제들을 풀어보니 정확한 지식이 없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다. 얕은 지식으로는 함정에 빠지기 쉽도록 문제를 꼬아 놓았고 4지 선대에 익숙한 나에게 5지 선다 문제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들로 공부하는 투자한 시간 대비 머리에 남은 건 거의 없는 결과가 초래하였고 어떤 전략을 갖고 시험에 임해야 하는지 잔머리만 굴리고 있는 실정이 되고 말았다.

시험 공부한답시고 몇달 동안 가족에 소홀했었는데, 뭐라고 변명해야 할지 큰일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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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보현 2008년 09월 16일 20시 24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2개월 남기고 공부를 시작했거던요..

    제 선배가 정확히 77일 남기고 열심히 공부해서 붙었대요

    전 하루에 동영상강의 오전에 7편 듣고 오후에 7편 복습 정독하고

    있는데.. 문제도 한번 풀어보고.. 결코 포기할만한게 아닌듯 싶어요

    제가 학생이라서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늦지 않았어요!! 2개월 남기고 독하게 공부해서 붙는 사람들

    없진 않대요! 힘내세요! 저는 오늘도 도서관 문여는 시간에 와서

    도서관 문닫을때까지 열공을 하고 있어요!! 파이팅!!

  2. 깡돌 2008년 09월 18일 10시 21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합격하세요^^

  3. 같은고민생 2008년 09월 22일 10시 59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두요....ㅠ.ㅠ
    1차만이라도 봐야할 지 대략 남감입니다...

  4. 테오도라 2008년 11월 01일 01시 46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서보현님은 학생이라 좋겠당,,밤8시나 9시에 일끝나고 독서실 가면꾸벅꾸벅졸리 바쁜데,,부럽네용~에공 난 어떻게해ㅠㅠ 사례한문제 푸는데 5분씩걸리는거 줄이는 방법 없나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