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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 친절하고 인심좋은 집

Life : 2008년 05월 16일 15시 21분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소래포구에 다녀 왔다.
봄철에 꼭(?) 먹어줘야 하는 쭈꾸미를 사기 위해서다.

수산시장에서 어느 집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힘든 선택의 순간이다. 일반적으로는 심하게 붙잡지 않으면서 인심 좋게 생기신 분의 가게에 들어가는데, 흥정을 하다보면 잘못왔다라는 느낌을 받는 집이 있다.

한번 흥정을 시작하면 맘에 안들어도 박차고 일어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울며 겨자먹기로 계산을 끝내고 아쉬움에 다른 집들을 기웃거리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 경험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는 참 좋으신 분의 가게에 들어가서 정말 좋은 가격에 서비스도 많이 받고 좋은 물건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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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수산이란 곳인데, 사장님이 인심도 후하시고 참 친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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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뜨시는 사장님의 모습

3만원짜리 농어 한마리를 샀는데 멍게에 놀래미 3마리를 덤으로 얹어 주셨다.

이번에 안 사실인데,
소래포구에 들어가면 여기저기서 2만원을 외친다. 꽤 큰 놈의 생선들을 2만원에 준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흥정을 시작하면 Kg당 2만원이라고 말을 바꾼다. 우선 흥정을 시작하기 위한 떡밥이겠지만 당하는 고객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2만원짜리 회에 속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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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상에 올려 놓은 회

두껍게 쓸어주셔서 씹는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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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로 먹고 있는 쭈꾸미

나가서 외식하는 돈의 절반도 안되는 돈으로 온 식구가 신선한 수산물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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